진천--(뉴스와이어)--한국교육개발원(KEDI, 원장직무대행 임후남)은 ‘국민의 사회적 성향과 교육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이라는 주제로 브리프 ‘KEDI Brief 제24호’를 발표했다.
이번 브리프는 2022년 8월 진행된 제17차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여론조사(KEDI POLL 2022) 문항 가운데 ‘교육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 관련 심층 분석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교육이 국가·개인의 경제적 성장에 이바지해 왔고, 개인의 사회적 지위 향상 및 심리적 만족감에도 기여해 왔다는 점은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져 왔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여론조사의 ‘교육관’ 영역 56번 문항은 교육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경제적 부의 증대, 사회적 지위 향상, 심리적 만족감 등 세 가지 문항으로 구성됐으며 조사 응답자들이 Likert 5점 척도로 응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브리프는 KEDI POLL 2022 응답자 4000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가치에 대한 희망과 관련해 조사된 문항을 토대로 잠재계층분석(Latent Profile Analysis : LPA)을 진행하고, 국민의 사회적 성향으로 세 집단(제1집단: 안정지향형 2335명, 제2집단: 중립형 1055명, 제3집단: 변화·미래지향형 610명)으로 나눠 집단별로 교육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경제적 부의 증대, 사회적 지위 향상, 심리적 만족감)에 대한 인식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국민의 사회적 성향 및 연령, 소득 수준에 따라 교육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에는 차이가 있었다. 또 흥미로운 사항으로 비록 지금은 저소득층이지만 변화지향적 성향을 지니면서 사회생활이 왕성한 30~40대는 교육이 개인의 경제적 부 증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인식이 다른 계층보다도 월등하게 높게 인식하고 있었다.
이번 분석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다만 제한적으로 해석하면 현재 저소득층이지만 변화지향적 성격을 지닌 30~40대의 사회적 성공을 지원할 제2의 기회(Second Chance) 제공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나아가 국민 개개인 성향에 적합한 전생애 맞춤형 평생교육 기회 제공 및 경력 관리를 위한 체제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한국교육개발원 소개
한국교육개발원은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의 정부 출연 연구 기관이다. 다양한 연구·사업을 통해 교육 분야 국정 과제를 지원하고, 국가 수준의 중장기 교육 발전을 위한 정책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23년 창립 51주년이 된 한국교육개발원은 교육 현장 중심 연구, 데이터 기반 연구 강화를 통해 교육 체제의 혁신을 선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