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꽃동네에서의 작은 환대, 감각적 연극으로 피어나다

연극 ‘인템포’, 2025년 3월 30일 성공적으로 막 내려

2025-04-15 14:55 출처: 프로젝트 산장

연극 ‘인템포’ 커튼콜 모습

의정부--(뉴스와이어)--2025년 3월 27일부터 30일까지 의정부시 금오동 꽃동네의 예술공간 아트볼프로젝트에서 열린 연극 ‘인템포’가 관객들의 깊은 공감과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인템포’는 노르웨이 극작가 헨릭 입센의 고전 ‘헤다 가블러’를 현대 재즈 클럽이라는 배경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꽃동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 예술단체 프로젝트 산장이 주관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재개발이 예정돼 방치된 공간에서 환대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초대된 이들과 함께 나눈 감각적인 연극’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공연은 하루 10명 내외의 관객만을 초대하는 프라이빗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배우와 관객이 물리적·정서적으로 가까이 마주하는 밀도 높은 공간 안에서 펼쳐졌다. 재즈의 즉흥성과 함께 흘러간 이야기는 사랑과 갈등, 예술과 욕망의 감정을 더욱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번 공연에는 김나래, 남재국, 이치호, 강소령, 유희리 배우가 열연을 펼쳤으며, 극작/연출 강현욱, 기획 이예진, 무대감독 이현경, 조명감독 선명주, 음향감독 정나현, 움직임 이영일, 그래픽 디자인 이동영 등 창작진이 긴밀히 협업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공연의 기획자이자 청년단체 스무살이 협동조합의 이사장인 이예진은 이번 공연을 마치며 “비교적 연극을 접하기 어려운 의정부에서 공연장이 아닌 문화공간에서 펼쳐진 연극 공연을 기획하는 과정이 기획자로서 재미난 경험이었다. 주민들에게 가까운 동네에서의 예술 공연 관람 경험이 좋은 기억으로 남길 기대하며, 기획의 방향성을 고민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문화적 경험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도시의 구성원으로서 함께 문화를 만들어가는 주체가 되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관객들은 ‘공연장이 아닌 공간에서 이런 깊은 몰입을 경험할 줄 몰랐다’, ‘꽃동네의 풍경과 연극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체험이었다’는 후기를 남기며 공연에 대한 깊은 인상을 전했다.

‘인템포’는 지역 청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생명보험 사회공헌위원회, 삼성생명, 행정안전부,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이 후원하고 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 예술가의 창작 실험과 도시 재개발 공간의 문화적 가능성을 동시에 제시했다. 앞으로도 프로젝트 산장은 예술과 지역을 연결하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 공연 정보

· 공연명 : 연극 ‘인템포’

· 기간 : 2025.03.27(목) ~ 30(일)

· 장소 : 아트볼프로젝트(경기 의정부시 거북로4번길 29, 상가동 3층)

· 주최/주관 : 프로젝트 산장(@project_sanjang)

· 후원 : 생명보험 사회공헌위원회, 삼성생명, 행정안전부,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

· 촬영 : 김승요

프로젝트 산장 소개

프로젝트 산장은 의정부 꽃동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예술가 모임으로, 재개발과 방치된 공간을 예술로 재조명하고 지역의 기억과 삶을 담아내는 다양한 창작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연극, 전시, 도시 탐방, 시민 참여 워크숍 등 장르를 넘나드는 작업을 통해 지역성과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탐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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